SMALL
데이브 머스테인(Dave Mustaine)과 메탈리카(Metallica)는 스래시 메탈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적인 라이벌입니다.
그들의 관계는 배신, 복수, 경쟁으로 얽혀 있으며, 이 과정에서 **메가데스(Megadeth)**라는 또 하나의 전설적인 밴드가 탄생하게 됩니다.
지금부터 데이브 머스테인과 메탈리카의 이야기를 아주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.
1. 데이브 머스테인과 메탈리카의 만남 (1981~1982)
① 메탈리카 결성 & 머스테인의 합류
- 1981년, **제임스 헷필드(James Hetfield, 보컬/기타)**와 **라스 울리히(Lars Ulrich, 드럼)**가 메탈리카를 결성했습니다.
- 메탈리카는 강렬한 기타 연주자를 원했고, 오디션을 통해 **데이브 머스테인(기타리스트)**을 영입했습니다.
- 머스테인은 당시 펜토(Pentagram), 페이탈(Fatal Fix) 등의 밴드에서 활동하며 이미 실력자로 알려져 있었음.
- 머스테인은 화려한 테크닉과 빠른 속주 스타일로 메탈리카의 사운드를 한층 강렬하게 만들었습니다.
② 초기 메탈리카의 음악 & 머스테인의 기여
- 머스테인은 밴드의 첫 번째 데모인 **《No Life ‘Til Leather》 (1982)**의 주요 곡을 공동 작곡했습니다.
- 머스테인이 작곡에 기여한 곡:
- "The Four Horsemen" (원곡 제목: "Mechanix", 이후 메가데스에서 다시 발표)
- "Jump in the Fire"
- "Phantom Lord"
- "Metal Militia"
- 머스테인의 공격적이고 테크니컬한 기타 연주는 메탈리카의 초기 사운드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.
2. 머스테인의 해고 – 메탈리카에서 쫓겨나다 (1983)
① 머스테인의 문제점: 술과 폭력
- 머스테인은 알코올 중독이 심했으며, 술에 취하면 밴드 멤버들과 자주 싸움을 벌였습니다.
- 특히 라스 울리히와 심각한 갈등이 있었으며, 라스를 자주 폭행하기도 했습니다.
- 제임스 헷필드와도 의견 충돌이 잦았고, 공연이나 합주 도중 감정적인 행동을 보이곤 했습니다.
② 갑작스러운 해고
- 1983년 4월, 메탈리카는 데뷔 앨범 《Kill 'Em All》 녹음을 위해 뉴욕으로 이동했습니다.
- 하지만 뉴욕에 도착한 지 하루 만에 머스테인을 해고했습니다.
- 밴드 멤버들은 아무런 사전 경고 없이 머스테인을 깨워 이렇게 말했습니다.“네 짐은 이미 싸놨어. 여기 버스표 한 장 줄 테니 캘리포니아로 돌아가.”
- 머스테인은 뉴욕에서 캘리포니아까지 4일 동안 버스를 타고 혼자 돌아와야 했습니다.
- 그는 극심한 배신감을 느꼈고, 이 복수를 위해 메가데스를 결성하게 됩니다.
3. 복수의 시작 – 메가데스의 탄생 (1983~1985)
① 메가데스(Megadeth) 결성
- 머스테인은 메탈리카의 성공을 지켜보며 그들을 뛰어넘을 밴드를 만들겠다고 결심했습니다.
- 그는 **데이비드 엘렙슨(David Ellefson, 베이시스트)**을 중심으로 새로운 밴드를 조직했습니다.
- 1985년, **메가데스의 데뷔 앨범 《Killing Is My Business... and Business Is Good!》**을 발표하며 메탈리카에 대한 복수를 시작했습니다.
② "Mechanix" vs "The Four Horsemen"
- 메탈리카는 머스테인이 작곡한 "Mechanix"를 개량하여 **"The Four Horsemen"**이라는 곡으로 변경해 《Kill 'Em All》에 수록했습니다.
- 이에 대한 복수로, 머스테인은 원래 곡을 그대로 유지한 "Mechanix"를 메가데스의 첫 앨범에 수록했습니다.
- "Mechanix"는 훨씬 더 빠르고 공격적인 버전이었으며, 이는 머스테인이 메탈리카를 향한 증오심을 그대로 담아낸 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
4. 라이벌전 – 메탈리카 vs 메가데스
① 1980~1990년대: 경쟁과 감정싸움
- 1986년, 메탈리카는 **《Master of Puppets》**으로 세계적인 밴드가 되었고,
- 1990년, 메가데스는 **《Rust in Peace》**로 테크니컬한 스래시 메탈의 정점을 찍었습니다.
- 머스테인은 꾸준히 인터뷰에서 메탈리카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습니다.“내가 메탈리카를 만들었는데, 쫓겨났다. 난 최고의 밴드를 만들겠다.”
- 하지만 메탈리카 멤버들은 머스테인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.
② 2000년대: 화해의 조짐
- 2004년 다큐멘터리 **《Metallica: Some Kind of Monster》**에서 머스테인은 제임스 헷필드와 라스 울리히를 만나
과거에 대해 감정을 터놓고 대화를 나눴습니다. - 머스테인은 메탈리카에게 인정받고 싶었지만, 메탈리카는 여전히 그를 경쟁자로 여겼습니다.
5. 현재 – 결국은 동료로 남다
① "The Big Four" 공연 (2010)
- 2010년, 메탈리카, 메가데스, 슬레이어, 앤스랙스는 "The Big Four"라는 이름으로 공동 공연을 했습니다.
- 마지막 곡 "Am I Evil?"에서 데이브 머스테인과 제임스 헷필드가 한 무대에 서는 감격적인 순간이 연출되었습니다.
- 이 공연을 계기로 머스테인과 메탈리카 멤버들은 서로를 조금 더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.
② 현재의 관계
- 머스테인은 여전히 인터뷰에서 메탈리카와의 일화를 자주 언급하며,
그들에 대한 경쟁심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았습니다. - 하지만 과거처럼 적대적인 관계는 아니며, 가끔은 서로를 칭찬하기도 합니다.
결론: 배신과 복수로 시작된 전설
데이브 머스테인은 메탈리카에서 쫓겨났지만,
그의 복수심이 결국 메가데스라는 전설적인 밴드를 만들게 했습니다.
이제는 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라이벌 관계로 기록되었으며,
스래시 메탈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중요한 스토리로 남아 있습니다.
이제 당신은 데이브 머스테인과 메탈리카의 모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!